추석을 맞아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설레는 마음도 잠시. 본격적인 귀향 길에 나설라치면 신경 쓰이는 것이 한 둘이 아니다. 빡빡한 도로를 뚫고 고향 집에 무사히 도착해서도 마찬가지. 북적북적 한 집에 모인 친척들과 마음껏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는 약간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추석을 더욱 기분 좋게 보낼 수 있는 똑똑한 방법, 스마트폰 유저들을 위한 ‘명절 앱’을 콕콕 찍어 소개한다. (I=아이폰용, A=안드로이드폰용)
 
◆도로 위 ‘똑똑한’ 앱 
 


1)TBS교통정보(I , A)
 
귀성길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TBS 교통 방송’. 그러나 라디오로 듣는 것만으로 부족했다면 ‘TBS교통정보’ 앱을 이용해보자. TBS의 교통 정보를 귀로 듣고 눈으로 함께 볼 수 있다.
 
TbS의 라디오, 텔레비전 등 추석 특별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것 외에 주요 고속도로 소통정보 등을 지도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 앱의 최대 강점은 ‘내가 있는 곳’의 교통상황을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해 준다는 것. 불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생략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쏙쏙 뽑아볼 수 있도록 했다. 무료전화, SMS, 트위터로 연결도 가능해 교통전문 요원에게 직접 문의도 할 수 있다.
 
교통정보뿐 아니라 ‘내 위치’를 중심으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행사, 문화공연,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정보를 사용자 위치기반으로 보기 쉽게 표출해준다.
 


2)오피넷(I, A)
 
집을 나서기도 전에 기름값 걱정부터 앞선다면 이 앱을 활용하자.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정보 서비스 앱인 ‘오피넷’이다.
 
오피넷의 가장 큰 기능은 내 위치를 중심으로 싼 주유소를 찾아주는 것. 이용자의 GPS 정보를 기반으로 반경 15km 범위 내에서 가격이 싼 순서대로 주유소의 위치를 알려준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유가 정보를 통해 전국 평균 유가, 전일 대비 등 하락 정보도 알 수 있다.
 
세차, 셀프 행사 등 주유소 부가 서비스, 불법업소 현황 코너도 따로 마련돼 있으며, 네비게이션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3)베스트 휴게소(I), 휴게소 정보(A)
 
꽉 막힌 도로 위 짬짬이 들르는 휴게소는 귀향길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그러나 잠시 쉬려고 들른 휴게소에서 더 짜증이 났던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베스트 휴게소’ 앱을 참고해보자.
 
‘전국 10개 고속도로에 위치한 명소 휴게소를 안내해 지루한 여행에 활력을 더해준다. 지역색에 맞춰 각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철 음식을 소개할 뿐 아니라 이색 휴게소를 별도 메뉴로 안내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휴게소 정보’ 앱 등을 사용할 수 있다. 
 

 
4)긴급 교통사고 대처(A), 1339 응급의료(I , A)
 
귀성이나 귀경길, 혹여나 고통사고가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 앱을 먼저 찾아보자. ‘긴급교통사고대처’ 앱은 현장처리부터 사고처리까지 단계별 방법을 제시해준다. ‘즉시정차-부상자구호-보험사연락-정황증거확보-경찰서신고’ 등 다섯단계에 걸쳐 안내를 해 주는데, 각 항목을 클릭해 들어가면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보험사 연락’ 코너를 클릭하면 사고접수 정보와 보험사 연락처 리스트가 들어있어 가입한 보험사를 빠르게 찾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고 현장 인근의 병원과 정비소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덤- 똑똑한 앱 하나면, 우리 아이도 시간가는 줄 몰라요
 
어린 자녀와 함께 귀성길을 동반하는 이들이라면, 거북이 도로 안에 갇혀있는 아이를 보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이럴 때, 아이들 달래기에 도움이 될 만한 앱도 많다.
 
‘아기울음뚝!’(A)은 딸랑이 소리나 동물 소리로 아이들의 관심을 돌려준다. ‘베이비 프렌드’(I)도 아기들이 좋아하는 소리를 이용해 잠이 쉽게 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슷한 기능의 앱이다.
 
유아를 위한 교육용 앱으로는 한솔교육의 ‘구름빵’(I, A) 등이 인기다. 아이들을 위한 연극으로도 나와 있는 ‘구름빵’ 동화책을 기본으로, 동화책 속에서 퍼즐을 맞추고 구름빵 만들기 놀이 등을 할 수 있다. 아이들 손가락에 맞게 피아노를 연주하고, 각 음계별로 동물소리로도 표현이 가능한 ‘베이비 피아노’(I)도 추천할 만하다. 연주한 곡을 녹음하는 기능도 갖췄다. 붓이나 스티커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아이들이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할 수 있는 ‘키즈 페인트’(I) ‘아이 색소, 키드페인트’(A)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고향 집 ‘똑똑한’ 앱

 


1)명절생활백서(A)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인 명절, 일등 며느리가 되길 원한다면 ‘명절생활백서’(A)를 참고해 보는 게 도움이 될 듯하다. ‘홍동백서’ ‘어두육미’ 등 헷갈리기만 한 차례상·제사상 차리는 법부터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친척과 애매한 호칭도 정확하게 정리할 수 있다. 가계도 보기를 통해 촌수에 따른 호칭을 알 수 있다. 나의 조상이 누구인지 ‘성씨정보’도 제공한다. 성씨의 시조, 유래, 본관연혁, 성씨역사, 유명인물, 인구분폰 등을 제공해 명절 때 모인 아이들에게 '뿌리'를 알려주는 데 유용하다. 비슷한 기능의 앱으로는 ‘명절차례상차리기’(I)와 ‘친인척호칭법’(I, A) 등이 있다. 

2)iBOW(I)
 
어른을 모신 의식 행사에 참석해 공손한 자세로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다소곳하게 서거나 앉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때 두 손을 모아 잡는 것을 ‘공수(拱手)’라고 한다.
 
많은 웃어른들을 대해야 하는 명절이 되면 알쏭달쏭한 것이 예의범절이다. 어른 앞에서 앉거나 서 있을 때, 또는 절을 올릴 때 어떻게 해야 예절에 맞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iBow(I) 앱이 유용하다. 공수법과 남자, 여자 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귀여운 이미지와 함께 절하는 순서를 나열해 놓고 있으니, 따라 하기 쉽다. 
 

 
3)올댓명절요리(A), 생활백서-요리편(I, A)
 
명절에 차례 음식 외에도 가족들에게 모처럼 음식솜씨를 뽐내고 싶다면 ‘올댓명절요리’(A) 앱을 추천한다. 요리 전문 파워 블로거들의 요리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다. 명절에 남은 요리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약과, 식혜 등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
 
명절 요리 외에 다양한 요리법을 제공하는 ‘생활백서-요리편’(I, A)도 쓸만하다. 흔하게 알려진 요리법이 아닌, 좀 더 특별한 맛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레시피를 안내해 준다. 남은 음식을 활용하는 법을 힌트로 알려주는 건 기본. 생선 물 없게 굽기, 좋은 멸치 고르기, 소고기 국적 구별법, 돼지고기 누린내 없애는 법, 치즈 보관법 등 알고 있으면 도움될 만한 생활상식들도 골고루 전한다.
 


4)쇼핑플래너(I), 시장보기(A)
 
명절을 맞은 주부들에게 유용한 앱. 일가친척들과 모이기 전 선물을 장만하기 위해 쇼핑을 나서야 한다든지, 추석 차례상 마련을 위해 장보기에 나설 때에도 꼭 챙겨볼 만한 앱이다.
 
쇼핑플래너(I) 앱은 장보기 계획부터 구매까지 목록 작성기능을 제공해, 계획적이고 알뜰한 장보기를 도와준다. 가격비교, 포인트 카드 등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필요한 모든 기능을 앱 하나에 담았다.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앱으로는 ‘시장보기’(A)도 추천할 만하다. 구매할 예정인 품목과 수량을 입력하고 구매 완료했을 때마다 항목을 누르면 글자에 사선이 그어진다. 오프라인 수첩의 기능을 스마트폰에 그대로 옮겨 놓아,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덤- 가족과 함께 즐거운 놀이, 스마트폰 하나면 척척!
 
1년에 한 두번 마주하는 먼 친척들과 ‘반가움’ 만큼이나 ‘어색함’도 어쩔 수 없다. 이럴 때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은 없을까?
 
‘알까기 게임’(A) 나 ‘장기’ (I) 앱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명절 대표적인 가족 놀이인 윷놀이를 즐기기 원한다면 ‘복 윷놀이’(I), ‘원조 윷놀이’(A) 등의 앱을 다운받자. 앱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을 위 아래로 흔들거나 터치하기만 하면 왁자지껄 떠들썩한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모인 자리, 노래방 앱도 실행해 볼만하다. ‘질러 노래방’ (A), ‘금영 노래방’ (I) 앱 등을 다운 받으면 노래방에 가지 않아도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