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24일 하남 조정경기장서 국내외 자전거인들이 참석한 자전거투어 개막식을 갖고 부산 화명생태공원까지 2박3일 500km 열전에 돌입한 것.
'희망의 두 바퀴로, 대한민국 자전거여행'을 주제로 이번 투어는 자전거여행이 새로운 레포츠문화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상황을 주목했다. 전국을 보다 가까이 혹은 다양하게 엮은 국토종주 자전거길 등 발달한 인프라를 이용, 자전거로 저비용 여가문화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게 한국관광공사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2012년 무려 4만5000명 이상이 참가한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250km 자전거랠리에 깜짝 놀랐다. 1700km 이상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갖춘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지 않겠냐는 확신이 섰다"면서 "이번 종주 자전거투어를 시범적으로 잘 운영, 자전거를 통한 국내 리프레시 장기휴가 확산과 함께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자전거이벤트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도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크리스 드브런 부행장은 "사회공헌기금 마련을 위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지난해 가진 부산-팔당 자전거종주, '100일간의 아름다운 여정'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자연과 사람이 어울린 자전거길 곳곳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번 자전거투어 또한 여유로움 속에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제 전국도로싸이클라이딩연합 회장은 "혼자 가면 비록 더 빨리 갈 순 있겠지만 함께 가면 즐겁게 더 멀리 갈 수 있다"며 "장거리 라이딩인 만큼 참가자 스스로 안전과 건강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종주코스 참가자 120여 명(15팀)은 이날 하남 조정경기장을 출발해 충주 탄금대(136km), 수안보온천-대구 달성보(200km), 그리고 대구 달성보-부산 화명생태공원(160km) 구간을 3일 동안 팀별 완주한다. 당일 참가자 160여 명은 남한강자전거길을 따라 이포보까지 가벼운 퍼레이드를 펼친다.
한편 국제적 자전거이벤트로 성장시킨다는 한국관광공사의 취지와 걸맞게 50여 주한 외국인이 이번 자전거투어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