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전성 남성탈모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탈모가 나타날 확률이 60%이상 높아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유익할 듯하다.
모리치 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탈모를 질환으로 인식해야한다며 최근 병원을 찾은 40대 초반의 한 남성을 예로 들었다.
정수리부분의 머리카락이 이미 빠져 머릿속이 훤히 보이는 상태였던 이 남성은 가족력은 없었는데 최근 2~3년 사이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원장은 우선 탈모의 원인과 진행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모발 휴지기 등과 두피상태 그리고 내분비 과정을 진단했는데, 그 결과는 지루성 피부염을 동반한 두피질환이었다.
폭음에 의한 불규칙한 영양 불균형과 사업실패에 의한 누적된 스트레스로 정수리 부위 탈모증세와 부분적 원형 탈모 조짐도 보였던 것.
그래서 수술보다는 두피 질환의 치료 등 3~6개월 체계적인 치료를 권유했는데 3개월이 지난 현재 지루성 피부염은 치료된 상태며, 그리고 각질로 모공이 막혀 영양 공급이 원활치 못하였던 두피 건강도 육안으로도 뚜렷하게 호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오원장은 "어떤 질환이든 조기 치료가 중요하고 탈모 또한 마찬가지지만, 대다수의탈모환자들이 수술로 끝내려는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있다"며 "수술은 치료의 성격이 아닌 만큼 원인규명 없이 수술만 하게 된다면 이식 부위 외 또 다른 부위의 탈모 진행으로 재수술하게 될 확률이 99% 이상"이라 강조했다.
이어 "특히 유전성이나 난치성 탈모 증세 일 경우 내분비 치료 없이 무작정 수술은 절대금물"이라 덧붙였다.
그리고 “흔히 많은 탈모 환자들이 병원을 찾기 전에 민간요법이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치료하는데, 이는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고 탈모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라 지적하며 “탈모증상이 의심된다면 방치하기 보다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증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초기부터 꾸준히 받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