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올 3분기 주식대차금액이 3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래주식 수는 전년 동기 5억6000만주 대비 20.7% 증가해 6억8000만주 체결됐다.
주식거래금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3분기 18조1000억원까지 급감했으나 이후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회복 등에 힘입어 점진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내국인 거래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내국인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대여기준 36%, 차입기준 69%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대여기준 5.56%, 차입기준 7.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국인이 전체거래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여기준 22%, 차입기준 20%로 전년대비대여기준 16%, 차입기준 12%보다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국내 대차시장에서의 내국인 강세현상은 지난 2011년 헤지펀드 국내도입 이후 헤지펀드 운영의 꾸준한 상승세와 PB간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점유율 확대시도에 따른 결과로 추론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주식대차거래 주요종목을 살펴보면 체결금액기준 상위 5개 종목은 삼성전자(5조5000억원), 포스포(1조9000억원), 현대자동차(1조1000억원), SK하이닉스(9000억원), 셀트리온(9000억원)이다.
특히 상위 20개 종목의 거래량이 전체 체결금액인 31조7000억원의 57.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