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뉴스1=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실천 및 금융권 신뢰회복을 위한 간담회에서 한동우 신한금융회장, 임영록 KB금융회장,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이순우 우리금융회장,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등 참석자들이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이 경영실적에 따라 최대 70%까지 삭감될 전망이다. 금융그룹 회장의 과도한 연봉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라 금융지주사들이 임금 체계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를 비롯한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는 올해부터 '실적연동형' 제도를 금융그룹 회장에게 적용키로 했다.

성과연동제란 경영실적이 좋으면 연봉을 올려주고 실적이 악화되면 줄이는 연봉체계를 말한다. 금융지주 회장에게 실적연동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개 금융지주사의 회장 기본 연봉도 올해 평균 30%가량 축소된다. 지난해 평균 20억5000만원이었던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은 14억4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이 반토막 날 경우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이 10억원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 체계가 바뀐 것은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회장의 과도한 연봉 체계에 문제가 있다며 은행권에 성과체계 모범 규준을 개정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성과연동제에 따라 금융그룹 회장 간 연봉 차이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융당국은 금융그룹의 성과보수체계 개편에 따른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올해 금융사 종합검사나 부문검사 시 성과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