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에 따라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가 더 빠를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랩탑매거진(Laptop Magazine)에 따르면 미국 내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T모바일, AT&T의 네트워크로 삼성전자 '갤럭시S4'와 '갤럭시S5', HTC의 '원 M7'과 '원 M8'의 스마트폰 4종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측정한 결과 T모바일에 가입한 스마트폰 배터리가 가장 오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은 뉴욕과 시카고 두 곳에서 진행됐다.
테스트를 위해 배터리 소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능(블루투스, NFC, 와이파이 등)을 모두 비활성화했고, 네트워크 서비스 신호세기나 화면 밝기 등도 통일했다.
이같은 결과는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통신사에 따라 배터리 차이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랩탑매거진은 “T모바일의 망 주파수 특성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데 더 효과적일 수도 있고, 또 T모바일 LTE 가입자 수가 경쟁사보다 적다는 점, 혹은 T모바일이 타 통신사에 비해 '블로트웨어(통신사 선탑재 애플리케이션)'가 훨씬 적다는 점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이같은 현상에 대한 원인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한편 T모바일은 가입자 수 4910만명으로 미국 통신사 중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