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IN SEOUL) 공연에 참가한 소녀시대. /사진=머니투데이DB
에스엠(SM)이 소녀시대의 제시카 탈퇴 논란 속에 2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나타냈다.

1일 에스엠은 전거래일 대비 4.10% 내린 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29% 내린데 이어 이틀 연속 4%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

전날 에스엠은 갑작스레 4%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시카가 웨이보를 통해 글과 영문으로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글이 게재됐다는 소식에 우려가 불거진 것.

이날 제시카는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전념하고 있었는데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 매우 당혹스럽다"라는 글을 남겼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일각에서는 해킹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에스엠은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제시카는 다음날 홍보대행사를 통해 이를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제시카는 보도자료에서 "그 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하여 왔다"고 설명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제시카는 전부터 SM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 지난 8월초 BLANC사업 론칭 때까지 SM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으나 불과 한달만인 9월초 멤버들의 입장이 사업 반대로 바뀌었다.

결국 지난 29일에 일방적으로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 제시카의 설명이다.

이 같이 소속사인 에스엠과 제시카의 입장이 극명히 갈린 가운데 에스엠의 주가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지난 25일부터 소폭의 약세를 이어왔지만 특히 제시카 사건이 불거진 지난 이틀간 8.22% 떨어지며 3만7000원대에 진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