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하버드대 학생과 교직원에 총기난사를 예고하는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하버드대 학보 크림슨 등에 따르면 이번에 발송된 협박 메일은 자신을 보스턴에 사는 '스테파니 응웬'이라고 밝힌 이가 3일 보낸 것이다. '토요일(4일) 11시에 하버드로 와서 모두를 쏘고 한명 한명 죽이겠다'란 내용이 담겨 있다.

협박 메일에는 '찢어진 눈'(slit-eyes동양인을 비하해 지칭)을 받는 사람으로 지목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언급이 있으며, 실제 이메일을 받은 학생 중 상당수는 아시아계로 보인다고 크림슨은 전했다.


하버드 교내 경찰은 이 이메일의 신뢰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으나 케임브리지 경찰,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수사에 나섰으며 교내 경계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