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기세일을 끝낸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웃지 못하고 있다.



가을철 나들이와 중국 국경절 등의 호재로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내심 기대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아웃도어의 역신장이 뼈 아팠다. 



21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 광주신세계의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2013년10월 2~20일) 대비 0.2% 소폭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식품(29.0%), 아동(25.2%), 생활용품(7.8%), 명품·화장품(6.4%) 등의 매출은 상승한 반면 아웃도어 등 스포츠(15.4%), 구두·핸드백(14.9%), 골프(11.4%), 남성(3.0%)등은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한 롯데백화점광주점은 역신장(-6.1%)했다.



믿었던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대비 약 18% 떨어진 것이 컸으며, 윤달을 피하려는 예비 부부들의 영향으로 전기·전자 제품 및 식기 상품군의 매출도 13%가량 줄어들었다. 



여기에 세일 기간 중 1층 명품 매장 입점 공사를 비롯해 화장품 매장과 일부 여성복(-9%) 매장의 층간 이동으로 정상 영업을 못 한 것도 매출 감소로 직결됐다, 



이 두 백화점은 가을 정기 세일을 맞아 매장을 개편하고 중국 국경절을 맞아 찾아올 요우커 특수를 노렸지만,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지역 백화점 업계는 매출이 회복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백선욱 광주신세계 남성팀장은 “이번 10월 정기세일 기간 동안 가을과 겨울 시즌에 맞는 다양한 트렌드 상품들을 선보였지만 예년보다 서늘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소비심리로 고객들의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며 “10월 말부터 더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아우터 수요 증가로 남성의류 및 스포츠 장르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도 “작년 세일기간과 비교하여 매장 개편 공사로 인한 매출 감소와 아웃도어와 혼수 관련 상품군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며 “이달 말 오픈하는 10층 식당가와 문화센터와 갤러리를 비롯한 부대 시설과 올해 안으로 1층 명품 매장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된다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