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11일 경기 이천시의 한 돼지농장이 추가 구제역 확진을 받은 가운데 정부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달청은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가축류 살균소독제에 대한 전문기관 납품검사를 오는 12일 납품요구분부터 3달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제역 조기종식 및 미발생지역 확산차단을 위한 선제적 방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살균소독제에 대한 긴급수요가 많아지고, 즉각적인 현장 투입으로 구제역 확산을 방지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납품검사에 소요되는 기간이 1주일 정도 걸렸으나 앞으로는 수요기관이 필요로 할 때 즉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은 “전문기관을 통한 납품검사도 매우 중요하지만 신속한 공급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독 및 방역 관련 약품이 즉시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달 3일 진천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경기 이천(12월29일), 경북 영천(12월30일) 등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경기 이천 소재 돼지농가에서 들어온 구제역 의심축을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여 구제역으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3일 이후 살처분 두수는 현재 2만9000여두를 넘어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