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편일률적인 디자인으로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
LG전자는 29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G시리즈’의 4번째 모델인 ‘LG G4’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G4는 후면 커버에 국내 최초로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하고,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전작인 G3보다 80% 빛을 더 받아들일 수 있는 ‘F1.8 카메라 렌즈’와 눈으로 보듯이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IPS QHD 퀀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UX 4.0’은 사용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LG전자만의 인간 중심 UX 철학을 반영했다. LG전자는 이를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고스란히 담은 제품”으로 표현했다.
◆‘최초’ 천연가죽 통할까
먼저 LG전자는 G4 후면 커버에 천연가죽 소재를 국내최초로 적용했다. 제작 기간만 총 3개월(12주)이 걸릴 만큼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완성된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천연가죽의 특성상 G4는 손으로 쥐었을 때 일반 금형물 대비 10% 이상 압력을 분산·감소시켜 사용자가 더욱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레드, 베이지, 옐로 등 총 6개 색상의 천연가죽을 적용한 제품과 천연가죽이 어색한 사용자를 위한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샤이니 골드’ 등 3D 패턴 후면 디자인을 적용한 3종을 함께 출시한다. 한국시장에는 이 중 블랙, 브라운, 스카이 블루 등 천연가죽 색상 3종과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3D 패턴 후면 디자인 2종이 출시된다.
메탈릭 그레이와 세라믹 화이트는 실제 금속과 세라믹 성분을 함유한 도료를 사용했다.
◆DSLR급 카메라로 승부수
G4는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가장 밝은 조리개 값을 지닌 F1.8의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전작인 G3에 비해 40%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G4에 처음 탑재된 ‘전문가 모드’는 마치 DSLR처럼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다양하게 조절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ISO(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화이트 밸런스(색온도)는 2300K에서 7500K까지 51단계로 나뉘어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사용해 셀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셀피 촬영을 위한 ‘제스처 인터벌 샷’도 추가,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편 손바닥을 두번 쥐면 2초의 간격을 두고 4장의 사진이 연속으로 찍힌다.
또 G4는 적외선(IR)과 가시광선(RGB)을 모두 감지해 보다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 스펙트럼 센서’를 세계최초로 탑재했다. 기존 스마트폰은 카메라 이미지 센서에 들어온 피사체의 색상 정보만으로 색감을 맞추기 때문에 어둡거나 그늘진 곳에서 촬영 시 부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카메라 후면에 별도 장착된 컬러 스펙트럼 센서로 적외선까지 감지해 실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채 표현이 가능하다.
◆출고가 82만5000원, 최저 44만원대 구입 가능
G4는 기존 LCD를 비약적으로 개선한 5.5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연색에 가까운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다. 명암비와 휘도도 전작대비 각각 50%, 25% 개선된 1500 : 1500니트(nit)다.
이처럼 화질 성능을 대폭 개선했지만 3000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유지하고 소모 전류를 절감해 배터리 사용 효율을 20% 높였다. 또 마이크로SD카드슬롯(최대2TB용량)을 탑재해 메모리용량 확장이 용이하다. 아울러 LG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새롭게 발표한 UX 4.0을 ‘G4’에 처음 선보인다. UX 4.0은 ▲퀵샷(후면 하단 볼륨 두 번 클릭시 카메라앱 실행) ▲갤러리(촬영시간, 장소 따라 사진 자동정렬) ▲스마트 알림이(사용자 환경, 생활패턴 분석한 맞춤형 알림) ▲캘린더(다양한 일정과 메모 한번에 관리) ▲퀵헬프(G4 사용 시 지식인 기능) 등의 기능을 담았다.
한편, LG전자는 G4를 29일 한국시장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전 세계 180여개 통신사에 순차 공급한다. 이를 위해 이날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프랑스(이상 현지시간 28일), 싱가포르, 터키(이상 29일) 등 6개 국가에서 24시간 내 국가별 릴레이 방식으로 G4를 공개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82만5000원이다. 이통 3사가 지급하는 공시보조금(각사별로 다름)과 대리점에서 지급하는 추가보조금(공시보조금에서 15%)을 더하면 최저 44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G4’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1년 이내 액정 파손 시 무상으로 액정을 교환해 주는 등 ‘더블 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