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 상장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금융업과 증권업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띄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626개사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0.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4%, 4.44% 감소했다.

매출액 비중이 11.7%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액 감소는 동일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5%, 22.3% 증가하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나눠보면 금융업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49개사 중 재무제표가 공시되지 않은 경남은행광주은을 제외한 47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8%, 39.7% 증가했다.

특히 증권업은 영업이익이 221.0%, 순이익이 306.6% 늘어나며 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업종으로 기록됐다.

이외 의료정밀, 음식료품, 의약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의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화학, 전기전자,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통신, 서비스, 건설, 유통은 감소했다.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운수창고를 비롯한 9개 업종만 성장했다. 통신(283.52%), 전기가스(199.23%), 철강금속(189.48%), 의료정밀(101.40%), 기계(43.95%), 화학(18.19%), 운수장비(14.40%), 의약품(9.14%) 등이 머지 업종다.

반면 전기전자, 비금속 등 8개 업종은 순이익이 오히려 줄었고, 건설은 적자로 돌아섰다. 비금속광물(80.99% 감소), 섬유의복(74.62%), 유통(32.90%), 전기전자(20.46%), 서비스(12.61%), 종이목재(10.15%), 음식료품(4.06%) 순서로 많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