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병역을 기피하고 세금을 지각 납부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담마진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굉장히 드문 경우라고 한다. 지난 10년간 담마진으로 면제받은 사람은 365만 명 중 4명에 불과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황 후보자는 1977년부터 1979년까지 세 차례나 징병검사를 연기했다"며 "고시공부와 개인 출세를 위해 혹시 병역을 기피한 것은 아닌지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아니라면 병역 면제 수준의 두드러기 병을 앓으면서도 1년 후에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과연 쉬운 일지, 황교안 후보는 슈퍼맨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반 국민은 국가를 위해 젊음을 희생할 때, 출세만을 위해 열심히 뛴 사람들의 임용이 용인되는 현실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추후 고위공직자의 병역면제는 기피인지 여부를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전관예우, 세금, 부동산, 병역 등 각종의혹이 제기된 황교안 총리 후보자가 이번에는 늑장 증여세 납부 논란에 휩싸였다"며 "총리 지명 당일 소득세 3건을 밀린 숙제를 하듯이 한꺼번에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오 최고위원은 "더욱이 장관지명 당시에도 아들의 전세보증금 증여세를 인사청문회 직전에 납부한 전력을 보면, 거의 상습적으로 체납한 것은 아닌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