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모발이식으로 하여금 탈모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막상 모발이식 수술을 받으려니 여름철 수술은 좋지 않다는 인식이 커 수술을 미루려는 경우도 적지 않은 분위기이다.
하지만 모발이식 수술은 단순히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닌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를 두피 안쪽 지방층에 깊게 이식시키는 외과적 수술로써 여름에 땀이 많이 나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실제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많은 여름 휴가나 방학을 이용해 수술을 받은 환자들도 좋은 예후를 보인 바 있기에 결과적으로 모발이식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수술 후 생착이 결정되는 약 2주 정도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 등을 피하고 금주, 금연 등의 지침만 잘 지킨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발이식은 장기간의 정교한 시술과 관리를 필요로 하는 만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탈모의 진행 범위나 두피 상태를 고려해서 모발이식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절개법 또는 비절개법과 같은 모발이식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순히 후두부 절개와 흉터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무조건 비절개 모발이식을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음에 유의하기 바란다.
한편,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는 두피 건강을 약화시켜 가려움증이나 피부염을 유발하기 십상으로 심한 경우 탈모가 발생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모자 등으로 두피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저녁에 머리를 감아 두피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좋다.
<제공=강남 맥스웰피부과,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