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속에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우후죽순 늘어나는 신규 물량으로 인해 광주지역 주택의 월세부담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지난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으며, 단독주택의 전월세전환율 하락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4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2015년 7월 주택 종합 전월세 전환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7.8%로 전월( 8.0%)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부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이다.

예를들어 전세금 1억원의 주택을 보증금 1000만원과 월세 50만원으로 계약 체결시(월세이율 0.55%=50만원/(1억원-1000만원)) 연 월세이율은 6.7%이다. 

광주지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2012년 12월 10.1%를 기록한 후 지난 7월까지 8~9%대를 유지하다, 전월에 7%대로 떨어졌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전월과 같은 6.2%, 연립다세대주택 9.3%로 나타났으며, 단독주택은 10.7%로 전월 11.1%에 비해 0.4% 하락했다.

특히 광주지역 단독주택 전월세전환율 하락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지역 아파트 등 주택의 월세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저금리로 인한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신규 물량 공급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다가구주택 및 도시형생활주택이 늘어나면서 과잉 공급에 따른 월세부담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지역 주택 종합 전월세전환율은 8.4%로 전월과 같았으며, 이 가운데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7.9%로 전월과 같았고, 연립다세대주택은 11.5%로 전월대비 0.5% 하락한 반면 연립주택은 11.3%로 전월 10.9%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