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2포인트(1.89%) 떨어진 1944.6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신흥국의 성장 둔화 우려와 독일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했다. 이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중국의 9월 차이신 제조업 PMI 잠정치가 예상치를 밑도는 47.0으로 나오자 외국인의 이탈이 가속되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거래량은 8억4558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85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7억원, 390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7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411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시장 불확실성에 증권업이 3% 넘게 하락했고, 운송장비, 기계, 건설업, 섬유의복 등도 3~4%의 하락율을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기관의 순매수세에 또 한번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 사태에 전기차 관련주가 강세였다. 전기차 관련주인 삼성 SDI와 LG화학이 4%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물산이 4.5% 넘게 하락했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2~3%로 약세를 보이며 전일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삼성전자도 소폭 하락해 113만원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도 1~2%로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모나미가 문구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래산업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거래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다. 퍼스텍은 자회사인 유콘시스템의 드론 사업 기대감에 16%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종목 6종목을 포함해 173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 는 652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그램(g) 당 4만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