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A는 무엇인가
ISA는 하나의 통장에 예금, 적금, 펀드,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어 관리할 수 있는 통합계좌다. 전년도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제외된다.
또 연간 2000만원 한도로 최대 1억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5년간 의무가입해야 한다. 다만 연간 2500만원 이하의 근로자 및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의 사업자는 3년 가입이 가능하다.
ISA의 가장 큰 특징은 계좌손익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라는 점이다. 즉 5년간 ISA를 통해 여러 상품을 운용했을 때 얻은 수익 중 200만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 것이다. 그 이상의 수익을 봤을 경우엔 이자소득세보다 낮은 9.9%의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무엇보다 전체 상품의 손익을 통산해 과세하기 때문에 유용하다. 가령 ISA를 이용하지 않고 ELS(주가연계증권)와 펀드를 동시에 투자한 사람이 ELS에서 100만원의 수익을, 펀드에서 200만원의 손실을 봤다고 치자. 이 경우 이 투자자는 ELS에서 난 수익의 15.4%인 15만4000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ISA를 이용해 ELS와 펀드를 운용한 사람은 각 상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손실을 더해 매년 기준일에 과세표준을 산출한다. 위의 경우 투자자는 ELS와 펀드를 통틀어 총 100만원의 손실을 봤기 때문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 효과적인 ISA 투자전략
ISA도 완벽하지는 않다. ISA는 연간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이 한정적이고 수익금 중 200만원만 비과세되기 때문에 투자하고자 하는 금융상품이나 자금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른 절세상품들과 함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ISA에는 원래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상품보다 혜택이 없는 금융상품을 담는 것이 유리하다. 또 예적금과 같이 수익성이 낮은 상품은 애초에 과세대상이 작기 때문에 제외하는 것이 좋다. 국내주식형펀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ISA로 운용하기 좋은 상품은 채권형펀드와 ELS로 압축된다. 이 두 상품은 보통 은행의 예적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운용수익에 대해 이자·배당소득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ISA를 통해 절세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