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2호가 지난해 4월 30일 촬영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리랑2호'
지난 2006년 7월 발사된 아리랑 2호(다목적 실용위성 2호)가 9년간의 지구관측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일 제101차 다목적실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아리랑 2호에 대해 10월부터 임무를 추가 연장하지 않고 수명종료 시까지 연구용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아리랑 2호는 당초 수명 3년으로 설계됐으나 고 신뢰도 위성기술의 적용을 통해 발사 후 설계수명 3년 이외에 매 2년마다 3차례의 임무연장(6년)으로 총 9년간 한반도 및 세계 주요지역의 영상 획득임무를 수행해 왔다.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총 2633억원을 투자해 국내주도 설계, 제작, 조립 및 시험 능력을 확보했다.

9년간 약 4만6800회 지구를 선회했으며 약 2만6600회 지구와 교신을 통해 운영됐다. 영상은 약 국내 7만5400장, 국외 244만8300장을 획득해 국가 영상자산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획득된 영상들 중 4만5350장이 국토관리, 재해·재난 관리, 환경 및 해양오염 분석, 작물재배 및 생산량 분석 등 국민편익 제고를 위한 다양한 공공 및 민간수요에 적극 활용됐다.


이는 2호를 개발하지 않고, 해당 영상을 해외에서 수입했을 경우와 비교해 약 5323억원의 수입대체 금액 효과를 냈으며 2호 개발비인 2633억원의 2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미래부는 분석했다.

아리랑 2호는 앞으로 탑재체 성능 향상 및 궤도변경 기술연구 등 차세대 위성기술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국가 안전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구관측 임무도 위성 수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아리랑 2호는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자부심”이라며 “장기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위성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현재 함께 운영 중인 다목적위성 3호(2012년5월 발사), 다목적위성 5호(2013년 8월 발사), 다목적위성 3A호(올해 3월 발사)와의 공조를 통해 국가 위성정보 활용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민간 활용 및 산업 촉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