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조계사 항의 방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김진태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조계사의 항의 방문에 대한 김진태 의원 입장'이란 제하의 글이 올라왔다.


김 의원은 해당 글에서 "최근 폭력난동사태에 대한 국민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 이를 대변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가 있어야 종교도 있고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며 "종교가 범법자를 두둔하는 결과를 가져와선 안된다. 성철스님이 서원문에서 밝힌 '어떠한 일에도 간여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유구한 호국불교, 애국불교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조계종이 이 명예로운 전통을 살려 난세의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이냐"라며 "경찰 병력을 경내에 투입해서 검거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조계사 부주지 담화 스님을 대표로 한 스님들은 23일 오후 김진태 의원을 직접 찾아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주장을 일삼아도 되는 것인가"라며 "김진태 의원은 즉시 본인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해 조계사 대중들에게 참회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태 의원 /사진=뉴스1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