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통 큰 기부’가 화제다.

최근 함 명예회장은 공익재단인 밀알복지재단에 본인이 보유한 오뚜기 주식 3만주를 기부했다. 해당 주식의 가치는 당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315억원에 달한다.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 /사진=뉴시스 허경 기자

함 명예회장의 사회공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국내 대표적인 사회공헌 기업가다. 지난 1992년부터 오뚜기는 한국심장재단에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20년 넘게 어린이 후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를 위한 봉사를 고민하던 그의 제안이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후원 인물도 단계적으로 늘렸다.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업 재활시설도 지원 중이다. 이번에 지분을 기부한 밀알복지재단도 2012년부터 오뚜기가 후원한 단체 중 하나다. 오뚜기는 이 재단의 ‘굿윌스토어’와 제휴를 맺고 주요 선물세트조립 등을 위탁하고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위탁한 임가공 선물세트는 200만세트에 달한다.

올해로 85세. 함 명예회장은 지난 2010년 아들 함영준 회장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준 뒤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활동을 펼치며 재계 원로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