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한 사우디 여성.
'사우디 지방선거'
사우디아라비아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참여하는 선거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시작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께부터 리야드 중심부에 마련된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남성과 여성은 각기 따로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 한다. 여성 전용 투표소는 400여곳이다.


사우디 전체 지방의회 의원의 3분의2를 뽑는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여성은 900명 이상이다. 전체 후보는 약 6000명이다.

여성 후보자들은 남성 유권자에게 유세 활동을 할 수 없는 등 제약이 있었지만 여성 인권의 불모지인 사우디에서 사상 처음 여성이 유권자와 후보로 참여하는 투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깊다.

사우디에 등록된 18세 이상의 유권자는 약 150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여성이 11만9000명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