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복권을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설문조사한 결과 복권을 사는 사람 중 소득이 400만원 이상인 사람이 55.3%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300만~399만원은 26.1%, 200만~299만원 12.5%, 199만원 이하는 5.9%에 불과했다.
고소득자의 복권 구매 비율 높은 경향은 2014년 조사보다 심해졌다. 2014년 조사에선 400만원 이상 40.0%, 300만~399만원 36.8%, 200만~299만원 16.9%, 199만원 이하 6.2%였다.
소득 분위별로 분석했을 때도 복권 구입자는 전체 5분위 중 3분위 이상(월평균 가구소득 347만원 이상) 가구가 69.4%를 차지했다.
최근 1년 이내 복권을 구입해 본 사람은 56.5%였다. 로또복권 구입자의 1년 평균 구입횟수는 14.2회, 4주에 1번꼴로 복권을 샀다. 복권이 사행성이 있다는 답은 13.3%에 그친 반면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23.6%로 더 높게 나타났다.
경정(19.9%), 스포츠토토(19.0%), 전통소싸움(7.6%) 같은 사행성 오락도 주식보다 사행성에 대한 인식이 더 낮았다. 반면 카지노(88.9%), 경마(83.5%), 경륜(44.3%)의 사행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았다.
한편 '복권이 있어 좋다'는 답은 68.1%로 전년(62.9%)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다. 또 복권에 대해 나눔행위(73.5%), 당첨이 안돼도 좋은일(72.9%), 삶의 흥미(67.4%)라는 긍정적 답이 많았다. 반면 구입시 겸연쩍음(45.4%), 돈 낭비(57.4%), 일확천금을 쫓는 도박(58.1%)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