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이 시작함과 동시에 세계의 이목이 아이오와에 쏠리고 있다.
코커스는 미국에서는 일종의 당원대회를 가리키는데 아이오와 코커스는 그중에서도 '대선 풍향계'로 이름나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아이오와주를 포함한 23개 지역이 당원이 후보를 지명해 결정하는 코커스를, 뉴햄프셔를 비롯한 27개주가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선거 규모 남짓한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역사적으로 아이오와의 경선이 실제 대선 후보로 결정되는 '적중률'이 높기 때문이다. 1972년 이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선택한 민주당 경선 후보 중 43%가 실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화당 경선 후보 중 50%가 대선 후보로 이어졌다.
특히 아이오와 코커스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후보가 1976년 대선에서 무명후보에서 대선 후보로 뛰어오르게 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각 후보들은 아이오와에서 승리를 하게 되면, 자신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지고 당에서의 지원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 사활을 건다.
일각에선 주 인구 가운데 90%가 백인이고 농업 중심인 아이오와가 미국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빈부격차가 적고 비교적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