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를 코앞에 둔 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한 떡집에서 상인들이 분주히 차례용 가래떡을 뽑고 있다.

이번 설날은 대체 휴일제를 시행하면서 평년보다 긴 닷새 간의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한편 가래떡은 멥쌀가루를 쪄서 안반에 놓고 매우 쳐서 둥글고 길게 늘여 만든 것으로 모양이 길다고 해 가래떡이라 부른다. 또 가래는 삽날 양쪽에 긴 줄을 매달아 한 사람은 삽자루를 잡고 양쪽 두 사람은 긴 줄을 당기며 흙을 파거나 고르는 우리의 전통 농기구인데 여기에 쓰이는 줄을 가래 줄이라고 한다. 떡을 가래줄 모양처럼 길게 손으로 비벼서 만들었다고 해 가래떡이라고도 한다.

가래떡은 설날에 잘게 썰어 떡국으로 해먹기도 하는데 가래떡처럼 가족들이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있고, 순백의 떡과 국물로 묵은 때를 씻어 버리라는 의미와 가래떡의 둥근 모양이 동전을 닮았다 해 재복을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