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캡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이 최소한 제주 서남방까지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미사일 발사의 최종 성공 여부는 미군과 함께 평가 중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동창리에서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이 제주 서남방 해역인 동창리 남측 790km, 고도 386km 지점에서 우리 군의 레이더망에서 소실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9시30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서해에서 대기 중이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이 9시 31분 북한 미사일 발사 궤적을 포착했다. 이어 9시 36분 남해에서 대기 중이던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이 1단 추진체와 페어링(로켓 연결덮개)이 분리된 것을 잡아낸 뒤 미사일은 우리 군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분리된 1단 추진체는 270여 개의 파편으로 분산돼 서해로 낙하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양상을 봤을 때 최종적으로 발사 실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미사일이 우리 군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난 것과 관련 "미사일 발사가 최종적으로 실패한 것인지, 아니면 기술적인 이유로 식별이 더는 안 된 것인지 한미가 공동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