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4월5일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은하2호. 사진=뉴스1DB
중국 외교부가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공식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 사실과 이와 관련해 관련국이 내놓은 반응을 확인했다"며 "북한은 평화적으로 우주를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현재 북한의 이런 권리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따라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 당국은 이에 따라 중국은 북한이 국제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위성) 발사를 진행한 사실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관련국들이 냉정함을 유지하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로 한반도 긴장 정세가 한층 더 고조되게 하는 행동을 자제하며 함께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중국은 일관되게 대화와 협상 만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및 장기적인 안정이 실현되는 방법이라고 주장해왔다"면서 "관련국은 최대한 빨리 대화와 협상을 시작해야 하며 정세가 더 악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정세 향방이 북·미 양국의 정치적 결단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나미비아를 방문 중인 왕 부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관련국이 더는 긴장 정세를 고조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은 것이며 정세가 통제 불능의 상태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관련국은 협상 재개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며 책임을 회피하거나 이런 사태를 악용해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은 반드시 확고한 전략적 의지로 사태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