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락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며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NYSE)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6.61포인트(1.42%) 하락한 1853.44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4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177.92포인트(1.1%) 내린 1만6027.05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9.39포인트(1.82%) 급락한 4283.7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급락세는 금융과 IT업종이 주도했다. 유럽에 이어 뉴욕 증시에서도 대형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4.61%와 6.9% 떨어졌다. 앞서 유럽 증시에서도 도이치뱅크가 9.5% 급락했고 BNP파리바와 ING산탄데르, 바클레이즈도 일제히 5% 이상 빠졌다.

IT기업 대표선수인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가운데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각각 4.2%와 2.8% 떨어졌고 넷플릭스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강보합에 머물렀다.


하지만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장중 한때 S&P500 지수는 2.7% 하락하며 1830선 마저 내주기도 했다. 다우 지수도 400포인트 넘게 빠지며 1만5800선까지 밀렸지만 막판 반등으로 1만6000선을 지켜냈다. 나스닥 지수는 무려 3.42% 급락했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의 감산 합의 불발 영향으로 4% 가까이 폭락하며 다시 3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달러(3.9%) 급락한 29.6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0.2달러(3.5%) 급등한 1197.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 폭이며 지난해 6월19일 이후 최고 가격이다. 장중 한때 12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