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음력 설, 춘제였던 어제 홍콩에서 대규모 폭력 시위가 벌어져 100여 명이 다치고 5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 밤 까우룽 반도 몽콕에서 경찰의 노점상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시위대 수백여 명은 도로를 점거하고 진압에 나선 경찰을 향해 벽돌과 유리병 등을 던졌고,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와 경찰봉 등을 사용해 시위 진압을 시도했다.
홍콩 경찰은 현장에서 시위대 50여 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을 징역 10년형까지 가능한 폭동 가담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위는 지난 2014년 벌어진 우산혁명 이후 최악의 충돌이었으며 홍콩을 중국과 구별하고자 하는 홍콩 본토주의 단체가 주도적으로 시위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