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되면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돼 한난(寒暖)이 반복되고 기온이 날마다 상승해 마침내 봄이 된다.
특히 이 시기가 되면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갓 나온 벌레 또는 갓 자라는 풀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불을 놓지 말라는 령을 내리기도 했다.
또 과거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개구리나 도롱뇽의 알을 건져다 먹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맘 때 개구리알을 먹으면 건강해진다고 믿었다.
이밖에도 경칩 유래 중에 옛날 연인들은 겨우내 보관한 은행 열매를 경칩이 되면 서로에게 건네주기도 하고 땅거미가 내리면 은행나무를 돌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