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홈플러스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로 신사옥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체 브랜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유감과 안타까움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홈플러스는 최고운영책임자인 정종표 부사장을 필두로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전담기구를 설치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담기구의 인원과 참여인사, 피해보상 재원 규모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검찰의 공정한 조사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사과와 대응이 늦었다면 제 책임이며, 피해자와 월활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2004년 말부터 2011년까지 PB제품인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를 시판한 바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집계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별 피해현황을 보면 총 14가지 가습기 살균제 제품 중 홈플러스 PB제품의 피해자는 총 55명이다.
센터 측은 이 가운데 15명이 사망했고, 홈플러스 피해자는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애경산업, 롯데마트 제품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를 시작으로 제조업체 관계자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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