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는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 하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하는 증상으로 4년 사이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사람이 3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장기 불황 속에 경쟁이 격화되면서 사회 구성원들의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스트레스가 장시간 쌓이면 누구든 감정 조절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분노조절장애와 우울증은 감정조절이 안 돼 생기는 질환이지만 양상은 반대로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울증에 걸리면 고통스러운 감정이 과도하게 예민해지고 기쁜 일에는 무감각해진다. 이 상태가 심해지면, 절망감이 커지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차라리 고통을 줄이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는 자율신경계의 문제가 심해지면서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아 불안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극심해지게 된다. 정신적인 질환들은 모두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불면증이나 식욕저하, 식욕항진, 만성피로 등의 다른 신체증상들을 동반하게 된다. 분노조절장애는 자려고 누워도 화가 났던 일이 자꾸 생각나 잠이 오지 않고 자다가도 열이 솟는 경우가 많다. 심해지면 심혈계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다.
특히 소아 청소년기의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불안장애는 자신의 상태를 잘 파악하기 힘들고, 부모도 단순히 성격이나 사춘기 등으로 생각하면서 치료시기를 놓지는 경우가 많다. 뇌에는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계’라는 영역이 있는데, 이 영역의 문제는 소아 청소년 시기의 정서적인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성인의 경우와 달리 부정적인 감정상태가 지속되면 두뇌의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방해하게 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변연계가 안정적인 상태일 때는 열정이나 의지 등 긍정적인 정서가 나타나게 되지만 불안정할 때는 불안, 공포, 우울, 무기력 등 부정적 감정이 드러나게 된다. 부정적 감정들로 변연계가 위축되어 있으면, 두뇌는 생명유지를 위한 기초적인 기능들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기 때문에 학습과 같은 고급기능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두뇌는 전체적인 성장발달이 저해되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분노조절장애, 불면증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하며, 이때 한의학과 뇌신경학을 통합해 뇌기능 장애를 개선시키는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구나 자신은 그러고 싶지 않은데, 화가 나거나, 불안한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이것은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영역의 기능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가 심해졌을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인데, 초기에만 바로 치료를 시작한다면, 감정을 조절하는 뇌영역의 기능을 회복하는 한약처방으로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은 어렵지 않게 치료될 수 있다.
<제공=노충구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