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탈모 역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도 큰 원인으로 작용하며 무엇보다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열량 저영양 식이가 증가하는 서구화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로 모낭에 영양공급이 악화된 것도 탈모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 여름휴가를 맞아 몸매 가꾸기에 나서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 후 탈모 증상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외모에 민감한 여성일수록 심리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아 탈모로 인해 우울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단기간에 체중감량 효과를 보기 위해 간헐적 단식 등의 무리한 식단을 이어 나갈 경우 예상치 못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이에 정수리 가르마 선에 두피가 하얗게 비쳐 보이기 시작하거나 후두부에 비해 정수리 모발이 힘없이 처지는 느낌이 든다면 여성형 탈모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이때 남성용 탈모치료제를 여성이 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또한 가임기 여성에게 안전하고 효과가 검증된 먹는 탈모치료제는 아직 없으며, 남성과 달리 여성의 탈모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병원에서 안전하고 검증된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
한의학계에서는 여성 탈모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개개인의 체질을 바탕으로 한 한약을 처방하여 두피의 열을 내려주고, 신장의 기능을 살려 탈모치료에 좋은 두피 상태와 함께 전반적인 신체 균형을 바로 잡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편, 많은 여성들이 염색이나 파마와 같은 헤어 시술을 받는 것과 탈모의 상관성에 대해 질문하는데, 염색과 파마가 직접적인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두피염을 악화시켜 이로 인해 여성형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제공=김만재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