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고민해 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44%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오늘날 성형수술은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하는 부분으로 자리 잡으면서 특히 눈과 코 부위는 간단한 수술이라 여기는 인식이 크다.
하지만 실제 재수술 비율이 높은 부위 역시 눈과 코로, 1차 성형 후 재수술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때, 단순히 본인 생각에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러 번 재수술을 받는 것은 다소 위험하나 꼭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재수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재수술 자체는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 역시 1차 수술보다 더 신경이 쓰일 뿐만 아니라 계획한 대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

그 중에서도 코 재수술 시에는 현재의 코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전의 수술법에 대한 최대한 많은 정보를 파악해 문제점에 따라 재수술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철저히 해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재수술이 가능하다.

코 성형의 실패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보형물이 너무 크거나 작은 경우 전체적으로 얼굴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수술한 티가 많이 나고 어색한 모습이 된다. 이로 인한 불만이 크다면 기존의 보형물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울트라소프트 실리콘 보형물을 이용해 재수술이 가능하다.


콧등의 피부가 얇은 환자의 경우 너무 크거나 딱딱한 보형물을 사용하게 되면 보형물이 비치거나 심한 경우 피부가 괴사돼 보형물이 노출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증상은 계속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빠른 시일 안에 재수술을 시행하며 기존의 보형물을 제거하고 얇아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가 연골 이식술이나 인공 진피를 이용해 적절한 크기와 강도의 보형물로 교체하는 재수술이 필요하다.

다만 이와 같은 코 재수술은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은 1차 수술 후 6개월 이후가 적당하다. 부기가 가라앉기 전 섣불리 수술 결과를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보통 조직이 안정화된 6개월 후에 결과를 살펴 기존 수술로 생긴 상처 등에 따라 재수술 시기를 결정한다.

특히 1차 코 수술로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 등 보존적 치료로 염증 치료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며 이후에 재수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코성형은 재수술일수록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수술 받아야 하며, 재수술이 필요한 원인과 환자의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해 정확한 코 성형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함을 기억하기 바란다.

<제공=장성수 원장, 정리=강인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