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심각하게 진행된 앞머리 탈모나 정수리 탈모에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모발이식 수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모발이식 수술 후 생착률이 90% 이상이라는 통계가 나오고 있는 만큼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는 만족도 높은 탈모치료로 손꼽히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부산 지역에서도 매년 모발이식에 대한 문의 건수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조기에 관리하고 치료한다면 약물치료로도 증상을 막을 수 있지만 실제 탈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인 만큼 조기 치료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어렵다.

이에 중기 이상의 심한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다만 모발이식은 단순히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닌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를 추출하여 이식하는 외과적 수술임에 주의해야 하며, 여러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은 필수이다.

무엇보다 모발이식을 받았더라도 수술을 받지 않은 부위에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담 아래 수술 전후 약물치료를 병행 여부에 따른 계획을 세운다면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모발이식 후 계속해서 탈모가 진행 돼 버리면 이식모만 남으면서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탈모가 진행되는 유형을 고려하여 디자인 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하며, 나아가 이식 가능한 모수가 한정적이기에 환자가 원한다고 해서 무한정 모발이식을 시행할 수 없다.

따라서 모발이식 수술을 결심했다면 우선 반드시 모발이식에 일가견 있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상담부터 수술까지 책임지는 탈모병원을 찾아야 하며, 모발이식의 원리 및 수술 전후 주의사항을 잘 파악하여 약물치료와 함께 과음과 흡연을 삼가는 등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함을 기억하기 바란다.

<제공=김택훈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