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가 부산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19일) 부산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부산의 촛불이 청와대에 비춰진다면 국민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시민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부산에서 열린 촛불집회를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연단에서 "박 대통령은 대기업 돈으로 사익을 추구한 주범이다. 자신이 대한민국 헌법을 파괴한 범죄단체 리더"라며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또 "한 민간인이 국가의 인사, 정책을 농단하게 만든 박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도 말했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들이 박 대통령을 향해 하야를 명령했다. 이제라도 촛불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국민 목소리를 듣지 않고, 시간을 끄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버틴다면 국민의 힘으로 내려오게 만들어야 한다"며 직접압박을 통해 대통령의 퇴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부산의 함성이 청와대에 들리고, 부산의 촛불이 청와대에 비춰진다면 국민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우리 지치지 말고, 집회의 순수성을 지켜 나가자"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독려했다. 문 전 대표는 발언 후 자리에 함께한 표창원 민주당 의원과 함께 '시국 토크'도 진행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어제(18일) "100만 촛불로 안된다면, 이번에는 200만이 모이면 되지 않겠느냐"며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 참석을 촉구하기도 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힌 문 전 대표는 "지역에서도 나서달라. 저는 내일 부산에서 촛불을 들겠다"고 부산 촛불집회 참석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비리의혹에 휩싸인 박 대통령에 즉각 퇴진을 요구했던 문재인 전 대표는, 앞서 서울보다 지방에서 열리는 집회를 중심으로 퇴진 요구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