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지난 2006년 박근혜 대통령이 흉기 피습을 당한 뒤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오후 7시까지 5시간가량 최순득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최씨 남편 장석칠씨는 조사대상은 아니지만 이날 최씨를 부축하며 함께 검찰에 출석했다. 장씨는 최씨에게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아내가 아프니 그러지 마라”고 말하며 함께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씨는 박 대통령의 대리처방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상황.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강남구 보건소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올 6월까지 약 6년간 차움의원을 다녀간 최씨 자매의 진료기록부를 통해 대리처방 정황을 확인했다.
최씨 자매는 이 기간 중 차움의원을 총 665회 방문했다. 진료기록부에는 ‘박대표’, ‘대표님’, ‘안가’, ‘VIP’, ‘청’ 등 박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29개의 다양한 표현도 등장한다.
최씨는 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옷깃으로 얼굴을 가렸고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급하게 현장을 빠져 나갔다.
한편 남편 장씨는 딸 시호씨가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기 직전 연세대 관계자들을 만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