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셀트리온에 ‘바이오톡스텍 지분 인수설’과 관련한 사실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코스닥본부는 지난 17일 바이오톡스텍에도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셀트리온은 거래소의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지 약 2시간 만인 오후 2시17분쯤 이같이 부인공시를 발표했다.
앞서 바이오톡스텍의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8540원에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17일 종가 기준 1만4400원으로 68% 폭등했다. 해당 공시 이후 바이오톡스텍의 주가는 20% 가까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의 인수설이 나온 이유는 지분 관계 때문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바이오톡스텍의 2대 주주로 지분 11.25%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톡스텍의 최대주주는 강종구 대표이사 외 8인으로 지분율은 16.27%이다. 바이오톡스텍에 대해 셀트리온과 강 대표의 지분은 5.02%(72만9597주) 차이다.
셀트리온은 2009년 7월 바이오톡스텍의 유상증자에 참가해 이 회사 주식 90만주(지분율 10.17%)를 20억2500만원에 교부받는다. 당시 바이오톡스텍의 주가는 2500원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이에 할인율 10%를 적용해 주당 2250원 매입했다.
당시 셀트리온은 바이오톡스텍의 지분을 보유하는 목적에 대해 “주요 주주로서 보고자는 회사의 주요주주로서 향후 이사 1명을 파견할 계획이며, 이 경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경영사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이후 셀트리온은 2010년 장외매매를 통해 25만5164주 분량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 인수하는 등 지분을 소폭 확대해 2015년 4월 현재와 같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바이오톡스텍 관계자는 “어이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퍼진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바이오톡스텍 지분을 보유한 지 10년 가까이 지났다. 그런데 이제와서 합병설이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셀트리온의 인수설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나온 이야기로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