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인환이 전태수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박인환 전태수. 사진은 향년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전태수.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인환은 오늘(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비밥바룰라’ 인터뷰를 통해 "배우는 현재 주어진 작품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음 기회가 없어지니까.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물론 연기자들은 다 마찬가지다. 우리도 그 시절을 겪어왔지만 다들 치열하다. 오늘 아침에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가 젊은 나이에 우울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고 전태수의 사망 소식을 언급했다.

박인환은 전태수와 작품에서 호흡한 적이 있다며 "30대인데 그런 연락이 와서 참 놀랐다. 우리 때는 우리 때대로 치열했지만 지금은 경쟁도 더 심하고. 나이든 사람은 그래서 포기할 수도 있는데 30대, 40대에 어떻게 포기를 하나"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박인환은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을 것이다. 캐스팅이 안되면 외출하기도 싫고 인사받기도 싫다. 우울증이 올 수도 있겠다. 하지만 또 일을 하려면 그걸 극복하고 해쳐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안타까워 했다.

배우 하지원의 동생이기도 한 배우 고 전태수는 지난 21일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태수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하지원은 22일부터 계획됐던 영화 ‘맨헌트’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빈소를 지키고 있다.

영화 '비밥바룰라'는 자신보다 가족을 위해 살아온 평균 연령 70세의 네 남자들이 살면서 하지 못한 일들을 실현하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휴먼드라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