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직도 진화되지 않은 가운데 60㎞가량 떨어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지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산림청은 12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와는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다”면서 “진화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대회진행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산불이 난 삼척시 도계읍과 노곡면 등은 올림픽 개최지인 강릉지역과는 직선거리로 60㎞, 승용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거리에 있다"고 전했다.
또 "노곡면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60%, 도계읍 산불은 40%가량 불길이 잡히는 등 정상적으로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오늘 중으로 산불을 완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은 동계올림픽 개최 권역에서의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 권역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정선·원주지역에 산불진화 헬기 12대와 진화 및 감시 인력 500여명을 전격 배치했으며, 평창지역에는 산림청 대형 헬기 1대를 전진배치해 놓은 상황이다.
또 강릉과 평창지역에는 자활사업단 등으로 구성된 산불예방사업단(4팀)도 시범 운영 중이다. 이들은 독립가옥, 산림인접 농경지 등 산불취약지역의 인화물질을 사전 제거해 소각 산불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지난 11일 발생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사이 강풍을 타고 번지며 12일 오전 11시 현재 32㏊ 산림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12일 오전 7시쯤부터 소방·군 헬기 등 총 19대의 산림헬기와 1200명의 진화인력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며 큰 불길은 잡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