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 최민정이 중국 선수에게 밀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나온 중국의 반칙 장면을 공개했다. 판정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계속되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 
ISU는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열린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심판이 판정한 이미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웃코스에서 달리는 중국의 판커신이 인코스의 최민정을 몸으로 밀며 진로를 방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ISU는 "중국이 최종 주자로 배턴 터치를 할 때 중국선수가 레인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심하게 변경하면서 한국선수를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SU는 사진에 빨간 선까지 표시하며 판커신이 비정상적으로 최민정의 레인을 침범했다는 것을 지적했다.

앞서 중국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7초424를 기록, 한국에 이어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 실격 처리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중국 선수들은 경기 후 자국 취재진에게 "왜 우리가 페널티를 받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며 "공정한 판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우리가 한국팀이었다면 실격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SU는 캐나다의 실격 판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이 각축전을 벌이던 마지막 순간, 당시 캐나다의 주자가 아니었던 킴 부탱이 결승선 부근에서 두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