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인들의 혁신온도를 지금보다 1도 더 높이는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물을 끓게 하는 것은 100도와 99도 단 1도의 차이로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는 1도의 혁신이 개인과 조직, 회사의 잠재역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분야별 미래 핵심역량 육성
올해 한화그룹은 사업분야별로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 고도화를 계속한다. 태양광부문은 글로벌 선도기업의 위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셀 생산규모 세계 1위 한화큐셀은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에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며 터키, 인도 등 제3의 태양광 시장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중서부 페코스 카운티에 236MW 용량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했다. 사업비가 3000억원에 달하는 이 발전소는 텍사스주 내 연간 5만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규모다.
방산부문은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춘다. 한화는 지난해 글로벌 방산기업 톱 100중 19위에 랭크됐다. 최근 한화지상방산은 노르웨이 국방부와 K9 자주포 2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6대를 2020년까지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2001년 최초로 터키에 수출된 이래 현재까지 수출 계약이 성사된 K9 자주포는 총 500문가량이며 사업규모는 14억5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석유화학 부문은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합류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톱5’의 석유화학그룹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지속 중이다.
◆‘함께 멀리’ 가치 실현
한화그룹의 상생경영과 동반성장 철학은 ‘함께 멀리’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김승연 회장은 2010년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케미칼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강화위원회’를 출범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는 대금 결제방식 개선, 환경개선지원, 복지향상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 시상을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물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협력사 연구개발품목에는 연 950억원가량의 선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한화토탈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범위를 안전관리 영역까지 확대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또한 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하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총 217개 복지시설 등에 152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2호(2018년 3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