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국제강 제공

올해로 창립 64주년을 맞은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현대식 전기로(electric furnace)를 도입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한국 대표 제강기업이다. 동국제강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친환경의 리더로 국내 철강산업의 새로운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 철강업계 친환경 패러다임 이끈다

전기로 제강사는 고철을 녹여 새 철강 제품을 만들어 내는 등 철을 40회 이상 재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 특성을 갖는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전기로 제강은 철광석에서 철을 뽑아내는 고로 제철소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를 절감, 환경 보호에 적합한 철강 생산 방식”이라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2월23일 84년 전통의 일본 전기로 제강사 동경제철과 제휴를 맺었다. 동경제철은 ‘저탄소 순환 사회 구축’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대표 친환경 철강기업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저탄소 에너지 절감 기술을 교류하며 친환경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경의 달을 기념해 철로 만든 폐품을 가져오면 철제 미니 화분을 증정하는 자원순환 그린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 친환경 제강기업으로서 환경지킴이 역할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동국제강은 2010년부터 선제적 설비투자로 친환경공장 구축에 앞장섰다. 인천제강소는 수년간 4700억원을 투입해 노후 라인을 친환경 설비로 교체했다. 설비투자 기획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 공장의 하드웨어 전체를 탈바꿈한 것이다.

◆ 국가 지정 온실가스 저감 공법 인증

국내 최초로 에코아크 전기로를 도입해 저탄소-친환경 철강 생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에코아크 전기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원료인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연속 공급,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온실가스배출 저감효과에 초점을 맞춘 공법이다.

전기로 내의 쇳물이 녹는 상태에서 원료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이 높고 약 3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은 CO₂ 배출감소로 이어져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뿐 아니라 배기 가스의 연소-냉각 메커니즘을 통해 배기가스의 온도를 800도 이상으로 유지시켜 다이옥신 등과 같은 유해물질 생성을 원천 차단하기도 한다.

동국제강의 에코아크 공법은 국가 지정 온실가스 저감 공법으로 인증 받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친환경성을 고려해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형 철강공장을 모델로 삼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부산공장에서는 2017년부터 LNG 대신 신재생 에너지 설비인 바이오매스(목재연료) 보일러를 설치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스팀을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보일러는 순수목재를 건조·압축해 제조한 바이오 고형연료를 사용해 LNG보다 탄소를 적게 배출한다.

동국제강은 이외에도 공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조명을 LED로 교체해 전력 사용량을 점차 줄여나가는 등 전 부문에 걸친 에너지 절감 활동을 벌이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2호(2018년 3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