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등 부의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하언태 울산공장장의 사내이사 선임, 이동규, 이병국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부의됐다. 의결권 있는 주식(2억705만3965주)의 83.6%인 1억7301만8234주가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주요 자동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작년보다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완성차 사업 고도화 기반의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기존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미래 기술 및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중점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관리체계 고도화와 미래 전략방향 구체화, 수익성 중심의 내실강화, 근본적인 혁신 추구 등을 제시했다.

이날 주총에선 지배구조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10개가 넘는 기업집단이 자발적으로 개선방안을 제출했으며,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한 개인투자자가 순환출자 해소방안과 고비용 구조 개선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는데 이 사장은 “안건 외 사안은 확답이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