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4주 연속 떨어졌다. 서울 인근 수도권에서 신규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19일 이후 4주 연속 내려 이달 12일 하락률이 0.08%를 기록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4구 모두 평균보다 하락폭이 컸다. 강동구는 일주일 사이 0.32%, 송파구 0.29%, 서초구 0.21%, 강남구 0.15% 내렸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전문가들의 전망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남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며 "연말 9500가구의 송파헬리오시티 입주가 시작되고 서울시가 재건축단지 이주 시기를 조정하고 있어 전세가격이 오를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2015년 전세대란으로 전세가격이 10% 이상 올랐지만 2016~2017년 연간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다"며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4년 5.3% 상승하다가 2015년 10.8% 급등했다. 이후 2016~2017년엔 각각 2.8%, 2.3% 올라 상승세가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