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오른쪽). /사진=임한별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사건 당일 오후 문제의 호텔에서 사용한 카드 내역이 확인된 가운데 앞서 박훈 변호사가 올린 글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박 변호사는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에게 무료 변론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16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사진 780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정 전 의원 측은 “2011년 12월23일에 5~10분 간격으로 연속 촬영된 사진으로 정 전 의원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박 변호사는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봉주 변호인단은 사건 당일인 2011년 12월23일 오후 2시부터 2시40분 사이 내가 추론하는 시간대의 당신들 주장의 촘촘한 780매 중 이 시간의 사진을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해 달라”며 “검증 후 당신들의 이야기가 맞다면 바로 공개 사과하고 손해배상액으로 빚을 내서 ‘1억원’을 정봉주 전 의원님께 지급하겠다”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이후 박 변호사는 정 전 의원의 주장을 계속해서 반박해오며 ‘정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을 두 번 갔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28일 정 전 의원이 사건 당일 문제의 호텔에 간 사실을 인정하며 21일간 계속되던 팽팽한 공방이 사실상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