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사진=머니S DB

국토교통부 고위공직자 9명 중 5명이 집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서울 강남과 세종 등 정부가 지정한 투기과열지구에 집을 보유하고 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토부 고위공직자 9명 가운데 ▲김현미 장관 ▲맹성규 2차관 ▲김재정 기획조정실장 ▲유병권 국토도시실장 ▲구본환 항공정책실장은 주택을 2채 소유했다.


김 장관은 최근 배우자 명의의 경기 연천 주택을 동생에게 매도해 지금은 1주택자다. 또 손병석 제1차관 역시 집을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 국토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를 포함하면 전체 28명 중 절반인 14명이 다주택자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국토부 고위공직자 중 약 60%가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나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맹 차관은 인천과 부천에 집을 한채씩 보유했다. 김재정 기획조정실장은 배우자 공동명의로 강남 개포동 현대아파트를 갖고 있고 경기 성남 수정구에 배우자 명의의 다세대주택 1채가 있다. 주택은 아니지만 제주 서귀포시에 콘도도 가지고 있다.


유병권 국토도시실장은 세종에 아파트 1채와 경기 안양 단독주택 1채가 있다. 전남 순천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보유 중이다. 구본환 항공정책실장은 세종과 경기 의왕에 각각 아파트 1채씩 소유 중이다. 경기 안양에 상가도 있다. 김정렬 교통물류실장은 국토부 고위공직자 1급 중 유일하게 무주택자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