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하부공간 활용사업인 ‘다락(樂)옥수’ 현장사진. /사진=서울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고 어두침침하게 방치됐던 서울 성동구 옥수역 고가하부가 도시재생을 통해 녹지가 어우러진 시민 공공문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립한 ‘고가하부공간 활용사업 종합계획’ 1호 시범사업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다락(樂) 옥수’를 3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서울시는 옥수역 고가 밑에 지붕과 같은 슬로프를 설치하고 상부에는 조경과 녹색공간으로 채웠다.


하부는 실내면적 196㎡ 규모의 다목적 문화공간을 만들어 어린이 북카페, 문화강좌 등으로 활용한다. 외부엔 공연·관람석도 새롭게 만들어 방치돼온 광장과 연계해 기능을 유지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간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 사례검토, 주민의견을 수렴해 기존의 광장 기능 유지 등도 전문가 및 주민의견에 따라 결정했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는 여의도 면적의 55%에 해당되는 180여개의 고가하부 공간이 있지만 이중 10%만이 주차장, 창고 등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성동구가 함께 추진했으며 서울시는 공간 설계와 예산 지원, 성동구는 시공과 시설 운영을 맡았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시설물 관리 등의 이유로 단편적으로 활용하거나 방치돼 왔던 옥수역 교량·고가 하부공간이 ‘다락’을 통해 재생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