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를 더한 우리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공연이 뜨거운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1일 오후 4시30분부터 약 50분간 우리 측 태권도시범단의 평양공연이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펼쳐졌다.
평양 태권도전당은 평양 만경대구역 청춘거리에 위치했으며 1992년 9월 완공된 뒤 2017년 8월 개건된 장소다. 총 2300여 좌석과 5개 조가 동시에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경기홀과 휴게실, 사우나 등을 갖췄다.
이번 공연은 인간의 근본인 공, 경, 충을 태권도 정신(예의, 염치, 극기, 백절불굴)에 담아낸 퍼포먼스로 진행됐으며 '점화(點火), 가슴에 불을 붙이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졌다.
우리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임박하자 전광판에는 '남측 태권도시범단의 평양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나왔다. 이어 북측 김명호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방송원의 "지금부터 남측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알림과 함께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은 가볍고 경쾌한 리듬에 맞춘 승무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어 도를 연마하는 스승과 제자들의 상황극 형태의 품새 퍼포먼스가 피리소리와 북소리를 배경으로 이어졌다.
이후로 호신술 시범, 고공격파, 감각격파 등 발차기 시범이 펼쳐졌고 도복 띠로 눈을 가리고 공중회전 발차기로 목표물 맞히기 등 고난도 공연도 선보였다. 후반부에는 '고향의 봄'과 편곡된 '아리랑' 등에 맞춰 공연한 뒤 마무리됐다.
공연이 끝나자 주민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등 북측 주석단 일행은 경기홀로 내려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은 "성과적으로 성의 있게 준비했다. 앞으로 태권도 호상 발전을 위해 좋은 점들을 서로 배워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측 태권도시범단의 이의성 주장은 "평양에서 처음 공연을 했는데 뜻 깊었다. 우리 태권도를 알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면서 "남북 태권도가 따로따로가 아닌 같이 합동 시범해서 민족의 무술 무도로 알렸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시범공연을 보기 위해 북측에서는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김영호 내각 사무부장을 비롯해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장, 김춘식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서기국 국장, 배명만·박영철·엄정철 조선태권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일출 태권도시범단 총괄단장과 나일한 시범단장이 함께했다.
이날 시범공연을 보기 위해 북측에서는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김영호 내각 사무부장을 비롯해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장, 김춘식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서기국 국장, 배명만·박영철·엄정철 조선태권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일출 태권도시범단 총괄단장과 나일한 시범단장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