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머니투데이DB

넷마블이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넷마블이 방탄소년단 게임을 제작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다.
4일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44만5882주(25.71%)를 2014억3000만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4.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및 음악 시장에서 각각 영향력있는 넷마블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제4회 넷마블투게더위드프레스(NTP)에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이종콘텐츠 결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BTS를 주제로 한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BTS게임은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게임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도 포함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투자가 친인척관계에 있는 방준혁 의장과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이에 우호지분 확보 전략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과정에서 일종의 우군이 필요해 방 의장이 투자를 결정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