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어버이날. 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어버이날(5월8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무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5월8일 어버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11일) 밝혔다. 단 다음해부터 공휴일로 지정하는 여부는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10일)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여러 장관들의 의견을 모아서 건의,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

김 대변인은 그 이유로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되고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의 임시공휴일은 징검다리 휴일이었지만 이번에는 3일 연휴에 이어지는 것이어서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어버이날까지 남은 기간이 짧아 휴가나 소비 등 계획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내년 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7일 페이스북에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라며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할 뜻을 밝힌 바 있다.